생각의 파편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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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9/12/08 01:19

GRE Subject 결과 일상

주말 내내 술 마시고 다니면서 머리가 씻겨졌는지, 이번 월요일이 11월에 본 GRE Subject 결과 발표일이라는 것도 까맣게 잊고 있었습니다. 해커스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다보면 누군가가 성적 떴다고 글을 올릴꺼라 생각하고 있었으나, 정작 해커스에 들어가질 않았죠.. 알아보니 제 예상보다 하루 이르게(12월 6일) 발표된 모양입니다. 저도 전화를 걸어보고 싶었지만 마침 ARS센터 닫은 시각이라, 밤 9시쯤 되어서 다시 전화를 했지요. 얘네들은 왜 ARS 자동응답도 걸어야 하는 시간대가 정해져 있는건지;;

등록 번호를 겨우 찾아내어 잘 손에 쥐고, 카드도 손에 쥐고(고작 점수 확인에 12달러-_- 도둑넘들) 국제전화를 걸었습니다. 괜시리 손가락이 부르르 떨리는 것은 왜였는지 모르겠네요. 난 쏘쿨한데말야.. 주절주절 점수 확인 요금은 얼마고, 리포팅 요금은 얼마고 하는 설명을 듣고 나서, 그래 나 점수 확인 좀 하자 하고 계속해서 메뉴를 골랐습니다. 드디어 벌벌 떨며 등록 번호 일곱자리를 입력했는데, 이게 바보같이 가령 1234567이라고 입력했는데 1223455 이런 식으로 알아듣더군요 -_- 천천히 꾹꾹 신경써서 눌렀더니 이번엔 누르는 도중에 너무 느리다고 다시 하라고.. 왠지 ETS는 하나부터 열까지 미운털이라 어쩔 수 없나봅니다. 등록 번호 넣고, 시험 날짜 넣고, 생일 넣고, 카드 번호 넣고 하니 드디어 점수를 알려줍니다.

..오오오 오오..... 11월 초에 그 난리를 피우며 공부를 한 보람이 있었군요! ㅠㅠ 설마 잘못 들은건가 해서 세 번이나 반복해서 들었습니다;; 그러고보니 작년엔 처음에 그 낮은 점수를 듣고 충격이 몹시 커서, 진짜로 내가 잘못 들었나 싶은 마음에 대여섯 번을 반복해서, "너 이제 더 이상 들을 수 없어"고 할 때까지 들었지요. ㅎㅎ GRE는 상대평가인데, 올해 11월 문제가 제법 쉬운 편이어서 전체적인 점수대가 급격히 높아지지 않을까 하고 걱정도 했었습니다만, 다 지난 일이 됐습니다. 굳이 만점까지 목표로 하지 않았으니 아쉽진 않지만, 그래도 이 정도면 충분히 잘했다고 생각됩니다.

점수 듣자마자 열심히 리포팅 했고, 아차차.. 이미 데드라인 지나서 원서 접수한 학교들에 메일 하나씩 보내 주어야 하는데;;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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덧글

  • Lucypel 2009/12/08 07:13 # 답글

    오오, 잘봤나 보군. 수고했다. ㅋㅋ
  • 김대땅 2009/12/08 10:40 #

    오오.. 고맙다우~ ㅎㅎ
  • 희미 2009/12/08 14:35 # 삭제 답글

    정작 궁금한 '그래서 몇점일까?'에 대한 대답은 없는 이런 되다만글을 쓰다니 나쁘다축하한다!(?)
  • 김대땅 2009/12/08 15:00 #

    만점 못 받았다! 답이 되었느냐 ㅋㅋ
  • HoonKP 2009/12/09 14:31 # 답글

    ㅊㅋㅊㅋ 만점 못 받고 만족할 만한 점수라면 대략 스케일은 나오니까~ 마지막까지 다 원하는 결과 있을겨!
  • 김대땅 2009/12/09 17:19 #

    땡큐! 올해는 잘 해볼테다 ㅋㅋ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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